아이는 3세에서 4세정도가 되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습니다. 떼도 걷잡을수 없이 늘어나고 , 자기주장도 그 전에 비해 훨씬 강해집니다. 거기에 어린이집등을 다니며 또래 아이와 사귀게 되면서 사고의 수위도 훨씬 높아집니다. 저희 첫째 아이도 지금 이시기여서 엄마로써 당황스러울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면 혼내기도 하고 훈육을하기 시작하는데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를 잘 가르치기 위한 훈육이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못하는 좌절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부모보다 약자인 아이의 입장에서는 엄마가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을 할수도 있습니다.
올바른 훈육법 [올바르게 야단치는 법]
이 시기의 아이는 높은 데서 뛰기도 하고 물건을 깨기도 하며 위험한 행동을 하면서 고집을 피우기도 합니다. 아이의 좋은 습관과 안전한 생활을 위하여 혼내야 할 순간은 너무도 많습니다. 그때마다 조근조근 좋은 말로 하려니 화도 나고, 혼내도 똑같이 또 행동하는 아이에게 다시 말하려니 지치기도 해 그때마다 말문이 막히고 화가납니다.
이럴때는 무엇보다 먼저 화를 가라앉히고 아이와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엄마이기에 앞서 한사람으로써 감정을 추스리기는 힘들겠지만 화가 안 풀렸다면 아이가 잘못했어도 차라리 혼내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아이를 훈육하거나 혼낼때는 우선 아이의 행동을 강압적으로 저지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로서 아이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규칙을 가리치는 것에 목적을 둡니다. 규칙을 가리치는 것에 목적을 두게 되면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겁을 주기 보다 아이가 규칙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좋은말로 설명을 하게 됩니다. 또한 이렇게 친절하고 좋은말로 해야만 아이가 부모의 말을 귀담아 듣기도 합니다.
아이가 잘못을 했을시 '다음에도 똑같은 행동을 했을땐 용서하지 않을꺼라고 두고보자'는 심정으로 벼를때가 있는데 이런 마음이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리 없습니다. 물론 아이는 다음번에도 같은 실수나 행동을 할것이지만 잘못은 기억하더라도 그로 인해 생긴 감정은 바로 털어 버려야 합니다.
아이가 다음에도 같은 잘못을 저지를 때를 대비해 아이와 함께 예방책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큰아이가 동생을 시샘해 때리면 우선 동생이 더 사랑 받는 것 같아서 속상한 큰아이 마음을 이해해주며 그래도 동생은 때리면 안된다고 말해준후 그래도 화가 난다면 그 때마다 인형을 때리라고 대안을 제시해 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경우 아이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 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고 훈육하는 것보다 먼저 해야할 것은 아이가 왜 그랬는지 이해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주는 것입니다. 그런다음 너무 길게 또는 너무 장황하게 말하지 말고, 아이가 알아듣기 쉽고 간단하게 이야기 하는게 좋습니다.
이야기를 해줄때나 대화를 할때는 절대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에게 시기심이나 열등감을 일으킬 수 있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 합니다.
아이에게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 미리 아이와 약속해야 합니다. 3~4세 아이는 아직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부모가 미리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 주며 도와줘야 합니다.
아이를 혼낼때는 절대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혼내서는 안됩니다. 어린 아이라고 아무것도 모를것이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어른들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수치심을 느끼면 견디기 힘든데 아이들 또한 어른들과 마친가지로 수치심을 느낍니다. 부모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아이를 혼냈다면 이때 생긴 수치심과 모멸감으로 인해 더욱 반항 할 수도 있고, 반발심에 더 큰 잘못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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