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육아정보

돌아다니며 밥먹는 아이 식습관 고치기

식사시간마다 한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고 계속 돌아다니면서 먹고, 먹는 것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엄마가 그릇을 들고 따라다녀야 할때가 종종 생깁니다. 가끔이 아니고 끼니때마다 이런 전쟁을 치루기도 합니다. 성장기의 아이를 조금이라도 더 먹이고 싶은 마음에 달래서라도 먹이려는 엄마의 잘못된 태도가 아이의 나쁜 식습관 형성을 하는데 기여하지않았나 생각해 봐야 합니다.


돌아다니며 먹는 습관 고치기


엄마들은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더 먹이려고 쫓아다니며 아이의 입안에 수저를 넣어주게 되면 당장 한 숟가락을 먹일수 있을지는 몰라도 아이는 먹는 것에 수동적이 되며 장기적으로 볼 때 나쁜 식습관을 고치기 힘들뿐아니라 더욱 나쁜 버릇을 고착화 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에게 음식을 먹이려 쫓아다니다 보면 엄마는 힘이 들어 순간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게 되면 아이는 일관적이지 않은 엄마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반항만 하게 됩니다. 

육아는 일관성을 가져야 하는데 식습관 길들이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날은 TV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밥먹는걸 허용하고, 어느날은 쫓아다니며 밥먹이고 , 어느날은 식사시간에 야단을 치는등 일관성이 없는 엄마의 태도에 아이들은 혼란스러워할뿐만 아니라 부모의 반응을 예측할수 있어야 아이가 자기 행동에 대하여 바로 잡을수 있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것은 아이가 음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를 알아야 하기에 식사의 의미를 알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밥은 자기 자신이 배고프니까 먹는것이고 엄마의 기분을 좋게 하려고 혹은 칭찬받기 위해 먹는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줘야 합니다. 아이에게 먹어달라고 애원하지말고 '엄마는 니가 밥을 안먹으니 힘들다' 등 이런 말을 하게 되면 아이는 엄마를 위해 밥을 먹는거란 인식이 생깁니다.

자는 시간대는 물론 식사시간대도 일정하게 관리 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주식과 간식의 개념을 알려주는것도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정해진 장소에서 제 시간에 밥을 주도록 하고 몇 번 권유하고 달래서 듣지 않으면 아이가 배고플까봐 바로 간식을 먹이지 말고 다음 끼니 때까지 기다리게 해 공복감을 느끼게 해야 합니다. 아이를 굶기게 되면 엄마의 마음이 아프긴하겠지만 아이의 나쁜 식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한두 끼 과감히 굶겨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서 음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를 계속 반속해서 설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앉아 밥먹는게 불편한 경우도 있으니 아이의 식탁 의자의 높이나 아이가 밥을 먹을때 잘 살펴보고 아이가 편안하게 앉아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물건은 모두 치우고 TV는 꺼야 하며 아이가 흥미를 끌 만한 물건이나 좋아하는 장난감 몇 개만 식탁에 놓아 주되 식사가 시작되면 옆으로 치워 둬야 합니다. 엄마가 쫓아다니며 먹이지 않도록 하고 아이가 식탁에 올 때만 밥을 주는 게 좋습니다만 밥상을 두고 아이가 돌아올 때까지 무한정 기다렸다가 주면 버릇을 고치기 힘들기에 밥 먹는 시간을 정하여 주도록 합니다. 또한 통제와 강요보다는 아이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