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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발달.심리

[개월별 성장발달]신생아 발달 [생후 1개월 까지]

신생아란 출생후 첫 한달 , 즉 생후 0~4주의 아기를 신생아라고 하는데 이시기의 신생아들은 편안하고 안전한 엄마 자궁에서 이제 막 나와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느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신생아는 태내 발달을 통해 최소한의 생존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산 이후 생존하기 위하여는 부모 , 특히 엄마의 모성애적 보호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엄마 역시 산후 조리 중이라 힘들테지만 , 아이가 잘 적응을 하고 있는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아기를 돌봐야 합니다.


신생아의 신체적 발달  


출생 직후 , 신생아의 신장은 성인의 1/3~1/4 정도 되며 신생아의 머리는 몸 길이의 1/4 이고 머리둘레는 어깨 둘레와 같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 아기의 다리 길이는 신체의 3/8밖에 되지않고 팔이 다리보다 긴 것이 특징입니다. 출생 직후 , 아기의 피부는 기름기가 많은 백색 태지로 뒤덮여 있는데 몇일 만에 깨끗이 볏겨지는 아기도 있지만 , 2주 동안 서서히 벗겨지기도 합니다. 또한 멍든 것처럼 검푸른 자국이 엉덩이 부근에 나타나는 '몽고반점' 도 있습니다.


이 시기의 정상체중은 2.6kg~4.1kg 이며 평균 신장은 50~52cm 이지만 , 남아가 여아보다 체중이 많이 나가고 더 큰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싱경체계와 골격은 여아가 더 성숙해 있습니다. 가슴둘레보다 머리 둘레가 더 큰것이 가장 큰 신체적 특징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태어난 지 3일~4일 후 200g~300g 정도 체중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데 젖빨기도 익숙하지 않은 데다 태변과 소변으로 배설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아기의 체중은 생후 1주일 무렵부터 서서히 하루에 50g~80g 씩 늘어나서 생후 1개월이 지나면 1kg~1.5kg 이상 증가합니다. 


신생아 시기의 아기들에게는 반사행동이 나타나는데 반사행동이란 외부에서 어떤 자극이 주어졌을때 분명하게 반응하기 보다 본능적으로 보이는 반응을 말하며 반사행동이 나타나지 않으면 대뇌나 운동신경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반사행동에는 크게 생존이나 적응에 필요한 반사행동인 생존반사와 생존에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진화론적 관점에서 중요한 반사행동인 원시반사로 나뉩니다.


신생아의 반사행동


●생존반사

빨기반사 - 입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지 빠는 행동을 합

근원반사(탐색반사) - 입 주위에 자극을 주면 자극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 입을 벌려 빨려고 함

연하반사 - 입 속에 음식물이 들어오면 삼킴

눈깜박거리기 반사 - 신생아의 눈에 빛을 비추거나 물체가 신생아를 향해 이동해 오면 눈을 깜박거림


●원시반사

파악반사 - 손에 잡힌 것을 놓지 않으려고 꽉 잡음

바빈스키반사 - 발바닥을 간질이면 발가락을 발등위로 부채처럼 펴는 행동을 함

걸음마반사 - 겨드랑이를 잡고 살짝 들어 올려 발을 바닥에 닿게 하면 걸어가듯 무릎을 구부리며 발을 번갈아 바닥에 내려놓음 

모로반사 - 갑자기 큰 소리를 내거나 아기를 안고 있다가 갑자기 내려놓으면 팔이 활 모양으로 휘거나 , 무엇을 껴안으려는 듯 행동함


신생아는의 체온은 평균 36.5~37.5℃ 이지만,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외부 온도에 따라 변화가 심하게 나타납니다. 심박수는 1분에 120~180회 정도이며 호흡 횟수는 1분에 30회~40회로 어른에 비해 2~3배나 숨이 빠른 편입니다. 또한 이 시기의 아기들은 복식호흡을 하기 때문에 배가 들어갔다 나왔다 합니다.


태어날 무렵에는 통각에 둔하지만 생후 며칠 이내에 고통에 대한 감각이 발달하게 됩니다. 신생아는 하루에 18시간~20시간 정도 잠을 자기에 먹고 자는것이 일입니다. 



신생아의 시각은 비교적 덜 발달한 상태에서 출생하지만 2일이 지나면 동공반사를 하고, 15일이 지나면 색체식별이 가능합니다. 아직 시작이 미성숙해서 초점을 맞추기는 어려우나 30cm 내의 사물은 어렴풋이 볼 수 있습니다. 청각기관은 약 4주가 지나면 엄마의 음성을 식별하게 됩니다.  


아기의 첫 변은 끈적끈적한 검푸른 색깔의 태변을 보게되는데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 양수, 담즙 등이 누적되었던 것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변의 색이 점차 황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신생아 초기에는 기저귀마다 변을 찔끔씩 묻히기도 하는데 정상적인 반응이며, 분유를 먹는 아기의 변은 잿빛이 도는 노란색이거나 초록색을 띨 때도 있습니다.


신생아들은 하루에 평균 8회~12회 정도 소변을 보는데 이시기의 아기들은 콩팥이 미숙하기 때문에 소변을 볼때 요산이 증가하면 기저귀가 약간 분홍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생아들이 소변을 보는 횟수는 수유량이 적당한지를 알려주는 척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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