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이되면 우리 아기가 100일을 맞이 하게 됩니다. 목을 잘 가누어 안기나 업기가 수월해져 데리고 다니기도 한결 편해집니다. 엄마의 얼굴, 목소리를 알아보기에 이 시기부터 엄마와 애착이 서서히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이시기에 낯가림이 생기는 아기도 있습니다.
100일의 기적이란 말이있듯이 이제 밤과 낮이 뒤바뀐 아이는 밤낮을 구별할수 있으며 일반적인 생활 리듬을 찾습니다. 밤낮을 가림으로써 양육자는 편해지긴하지만 이기시엔 혼자있는것을 싫어하고 뒤집기도 하기에 가능한 아이곁을 안떠나는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3개월 아기는 어떤 성장발달을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개월 아기 성장발달
아기는 3개월이 되면서 감정 분화가 시작되는 시기이기에 좋고 싫음을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이시기에 주양육자 특히 엄마가 우울한 얼굴을 보여주면 정서 발달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되도록 웃는 얼굴을 보여주려 애써야 합니다. 우울한 엄마가 키우는 아이들은 애착 형성에 문제가 생긴다는 연구 결과도 있듯이 엄마 자신도 우울한 기분에 빠지지 않도록 자신을 돌보며 아기와 교감해야 합니다. 또한 이시기에는 감정분화뿐 아이라 주양육자와의 애착형성이 시작되는 시기이기에 아기가 밝고 긍정적인 아이로 자랄수있게 엄마가 밝은 에너지를 줘야 하겠습니다.
3개월 아기의 평균 몸무게는 남아 6.8kg 여아 6.3kg 이며 평균 신장은 남아 62.6cm 여아 61.3cm 입니다. 말그대로 평균이고 개인적인 아기의 발달에 따라 많이 나가기도 혹은 적게 나가기도 하니 평균 신장과 몸무게에 심하게 신경을 쓰실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이 글은 표준적인 아기의 성장발달을 쓰는것이기 때문에 아기에 따라 조금 늦게 발달할수도 있고 빠른아기도 있다는점 숙지하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 시기의 아기의 체중은 출생 때의 2배가 되며 키는 출생시보다 약 10cm 정도 크게 됩니다.
목을 완전히 가눌수 있게 되며 엎어놓으면 어깨까지 들어올립니다. 보통의 아기들은 거의 3~4개월이 되면서 뒤집기를 시작합니다.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리며 사람이 다가오면 좋아하기도 합니다. 또한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해서 혼자 내버려 두면 우는데 옆에 누군가 다가가거나 말을 붙여주어 주의를 끌어주면 금방 기분이 좋아져서 웃기도 합니다.
아기는 혼자있기를 싫어해 누군가와 같이 있는것을 좋아하는데 그 대상이 엄마이기를 바랍니다. 또 자주 접촉하거나 왕래하는 사람을 알아보고 낯선 사람을 보면 무서워서 울거나 아예 고개를 돌려버리기도 합니다. 이시기에 낯가림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엄마 또는 주양육자가 가능한 한 아이 눈에서 사라지지않는 것입니다.
3개월이 지나면서 아기는 안 먹고 6~8시간을 잘수 있습니다. 아기는 3개월이 넘으면서 밤낮을 구별하시 시작하여 일반적인 생활리듬을 찾아갈수 있습니다. 이시기에 낮잠 잘때는 밝으며 약간의 소음이 있는게 좋으며 밤에 아기가 잘때는 불을꺼주며 소음이 적고 조용하고 안정적인 상태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또한 6시간 이상 안 깨고 잘수 있으므로 밤중 수유를 서서히 줄여도 좋습니다. 밤에 조금의 칭얼거리더라도 바로 안지않고 토닥여 주던지 볼을 데고 누워있으면 다시 잠들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기의 컨디션이나 아기가 많이 울거나 하면 밤중 수유를 꼭 끊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낮에 많이 먹이고 밤에 덜 먹이는 쪽으로 수유 리듬을 서서히 잡아가는것도 방법입니다.
대뇌와 신경이 급속도로 발달해서 좋고 싫고의 감정 표현이 확실해 집니다. 이전 0~2개월일때는 배고프거나 기저귀가 젖었거나 졸리거나 불편할때만 울었다면 3개월이 지나서는 기분이 좋을 때는 방긋방긋 웃으면서 곧잘 놀고, 하고 싫지 않은 일이 생기면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또한 못마땅 한 일이 생기면 울기도 합니다.
감정 표현과 사회성이 발달하므로 옹알이를 많이 하기 시작하며 "아" , "우" 와 같은 모음을 많이 사용합니다. 가끔씨 "아우" , "아구" 와 같은 자음을 붙여 말하기도 합니다.
이시기에 아기들은 빨기 욕구가 아주 강해져서 자기 손가락을 입에 넣는등 뭐든 입으로 가져가려고 합니다. 또한 침샘이 발달하기 시작하고 침 삼키는 기능은 미숙하여 침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빨기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용품을 주는것도 좋습니다. 아기들은 대부분 자신의 손을 자주 빨기 때문에 손을 자주 닦아 주며 손싸개를 했을경우 손싸개의 위생도 생각하여 자주 세탁하여 주어야 합니다. 또한 손을 빨려고 얼굴에 가져가다 손톱의 날카로움에 얼굴을 베일수 있으니 각별히 신경써주어야 합니다.
관련글
'육아 > 발달.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0) | 2017.07.11 |
---|---|
아빠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좋은아빠되기 프로젝트] (0) | 2017.07.09 |
[개월별 성장발달]생후1개월아기 2개월 아기발달 (0) | 2017.06.22 |
느린 아이 - 느린 기질의 아이 육아법 (0) | 2017.06.12 |
까다롭고 예민한아이 - 까다로운 기질 아이의 육아법 (0) | 2017.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