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3개월된 우리 둘째 아이가 입원을 하게 되어 몇일간 포스팅을 못했었습니다. 첫째 아이는 이맘때쯤 혈소판 감소증으로 대학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둘째 아이는 열이 내리질 않아서 급하게 저녁에 응급실에 가게 되었습니다.
주말이나 야간에 아기가 아파서 병원에 가야 할경우 119로 전화하셔서 집에서 가까운 응급실이나 야간진료하는 소아과를 알려달라하면 친절하게 알려주니 당황하지마시고 119로 전화하셔서 가까운 병원 알아보시면 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3개월 미만아기들의 열에 대하여 경험과 열났을시 대처 요령을 써보고자 합니다.
3개월 아기 열이나 응급실에 가다
우리 둘째 아이가 갑자기 밤부터 칭얼대기 시작하였습니다. 밤에는 열이 나지는 않았고 미열 37. 2℃~37.4℃ 이정도 였습니다. 아기들은 체온이 높아 저정도는 열나는 걸로 치지 않기에 괜찮겠거니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번에 어린이집에 가게된 첫째아이 덕분에 둘째아이도 감기기운이 있었지만 그전에 소아과에 가도 아기가 어리고 그렇게 심하지 않으니 약먹이지말고 지켜보자는 말만 듣고 돌와왔었습니다.
그날 밤을 그렇게 보내고 다음날 아침에 머리가 뜨거운거 같아 보니 38.6℃ 이었습니다. 첫째를 부랴부랴 어린이집을 보내고 동네 소아과에 들렸습니다. 그전엔 열이 난적이 없었기에 괜찮다고 지켜보자던 의사 선생님은 이번에는 3개월미만의 아기들은 열이 나게 되면 무조건 대학병원이나 큰병원가서 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3개월 미만의 아기들은 아직 엄마에게 받은 항체가 몸에 있어 감기도 잘안걸리고 열또한 잘 안나기에 검사를 해서 원인을 알아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아기가 감기기운도 계속있어왔기에 원인은 감기 같긴하지만 우선 타이레놀시럽 먹여보고 열이 안내리게 되면 소견서를 미리 써줄테니 꼭 큰병원가라고 하셨습니다.
감기긴 하지만 목도 전혀 부어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목이 부으면 열이 나게 됩니다.
저희 둘째 아이야 감기기운이 있었으므로 해열제 한번 먹여보라고 한것이지만 아무 이유없이 열이 갑자기 난다면 바로 큰병원가시는게 맞습니다.
또한 우리아이도 열이 내려가게 되도 꼭 가서 확실하게 검사받으라고 했습니다.
무조건 3개월 미만아기들은 열나게 되면 큰병원가셔서 검사받아서 원인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아무튼 해열제를 먹여도 전혀 열이 내리지 않았고 그날 해열제 3번 정도 먹이고서야 새벽에 응급실에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늦게 간이유는 아기가 열이 37.8~37.9도 정도여서 내리겠다는 생각이 있어서였습니다.
하지만 제생각이 틀렸습니다. 낮에도 계속 아기들 열이 날때 해야할 행동들은 거의 다했음에도 더이상 떨어지지도 않았을뿐더러 새벽이 되니 38도를 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아기들 해열제 먹이는 방법에 대해 잠깐 말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아기들은 해열제 하루에 4번이상 먹이면 안되며 해열제 먹이는 용량은 아기 몸무게에 나누기 3을 한 정도 먹이면 됩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 집에서 가까운 응급실에 가게 되었습니다. 첫째때도 응급실은 겪어 봤기에 우선 오래 있게 될시 필요한 물품 기저귀, 가제수건, 물티슈, 우리아이는 분유를 먹으니 분유, 분유물, 분유통 아기 여벌옷등등 부랴부랴 챙겨서 가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혹시 아이가 그전에 약을 먹었다면 약이나 약이름이 나오는 약봉지를 꼭 챙겨가셔서 의사선생님께 보여 주셔야 합니다.
응급실에 가니 아픈아이들이 꽤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역시 제일 어리긴하더군요.
거기서도 의사선생님은 3개월 미만아이는 이렇게 잘 아프지 않는다면서 우선 검사를 해보자고 했습니다.
우선 엑스레이를 찍어서 폐사진을 보시고는 별이상 없다고하시며 아기가 아직 많이 어리니 또다른 감염을 대비해 일인실에 입원을 하여 다른검사를 해보자고 했습니다.
소변검사를 위해 아기의 소변과 피검사를 위해 피 4통정도 뽑아갔습니다. 첫째때 피뽑던 악몽이 다시 떠올랐지만 한번 겪어 봤다고 그래도 침착하게 대처하며 마음을 추스렸습니다.
아침이 되어 검사결과가 나왔고 소변검사와 피검사결과 전혀 이상없이 깨끗하며 감기로 인하여 염증수치가 조금 올라간거 같다며, 원인은 감기 인거 같다고 했습니다.
확실히 알기 위해서는 머리 검사도 해야하지만 우리둘째 같은경우 계속 감기기운도 있었고 목도 부어있기에 (동네 소아과에서는 안부었다고 했었습니다) 머리검사까지는 안해도 될것같다고 했습니다.
낮에 콧속을 검사해야 한다고 긴 막대같은걸 가지고 와서는 아기 콧속으로 사정없이 넣었다가 빼가기도 했습니다.
콧속 검사결과도 전혀 이상 없다고 했습니다.
아기 탈수 방지를 위해 링겔(수액)을 맞으며 항생제를 주사로 투입했습니다. 또한 먹는 약에도 항생제가 처방됐습니다. 그렇게 3일 뒤에 퇴원을 해도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열은 내렸지만 아직 감기기운은 있어서 약을 3일치 처방을 받아서 퇴원했습니다.
아직 약을 먹이는 중이며 다음주에는 외래를 예약해 놓았습니다. 지금 상태는 코는 아직도 많이 막히는데 생리식염수로 한방울씩 떨어뜨려 주되, 절대 코를 집에서 빼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일명 코리끼 코라고 하죠..콧구멍에 대고 엄마들이 빨면 코가 쭉 딸려나오는...) 아기들은 코점막도 약하니 그런 행동은 하지말고, 또한 저는 생리식염수가 없어서 급한데로 끓인 물을 식혀서 아기 코밑에 발라주거나 아기 면봉에 묻혀 콧속 겉에 발라주곤 했었는데 그런행동도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코막힘 빼놓고는 기침도 안하며 열도 전혀 안나고 있습니다. 아직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어서 인거 같지만 3개월 미만 아이들이 열날때는 다른 이유가 있어서 검사한거였는데 다행히 단순 감기라 일시적인 열이라고 하니 한시름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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